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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기타등등/일상소식

시골 민물 가재 오랜만에 보는군요

by 에덴공인중개사 2020. 9. 21.

지난주말 이번 추석은 다들 모이기가 힘들것 같아 조금 일찍 일정을 미리 잡고 벌초도 하고 간단하게 조상님들 산소에 들리는 일정으로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올해는 코로나19때문에 많이 움직이지 않을거라 생각하고 길을 나섰는데 생각보다 많은 차량들이 고속도로를 이용하고 있더군요. 저희 처럼 조금 일찍 다녀오시는 분들 또는 벌초를 하기위해 고향으로 이동중인 분들이 예상보단 많았던것 같았습니다.

부산에서 약3시간을 달려 시골에 도착하니 어느덧 점심시간이 다 되어가더군요.  오랜만에 들린 기념으로 자장면 맛집이 있는 경상북도 화북면 읍내로 향했는데요. 역시 맛집이라 그런지 자리가 하나둘 차기 시작하더니 우리가 식사를 마칠때즘엔 거의 만석이더군요. 다만 조금 아쉬웠던 점은 거리두기는 전혀 살펴볼수없었다는^^;;;  테이블 바로 옆자리에도 손님들이 모두 앉아서 있었는데 서로 마스크를 쓰고있어야 될지 벗어야될지 머뭇거리게 되는 그런 난감한 상황들이 연출되기도 했습니다.^^;;; 이쪽지역은 계곡이 아주 유명한 곳인데 이번 여름성수기 시즌은 아무래도 손해가 꽤나 많았을듯하군요.  바로 쌍용계곡이 근처에 있어서 매년 여름이면 엄청난 인파가 몰리는 곳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

간단히 식사를 마치고 다시 시골집으로 내려와 벌초를 마치고 내려오는 산비탈 개울가에서 돌맹이 몇개를 집어들어보니 예전에는 신중하게 찾아야 볼수있었던 가재가 그냥 바로 나 여기있소~ 하고 나타나더군요^^;;;

전 체력이 고갈되 더이상 꿈적을 못하겠는데 같이간 둘째형은 아직 체력이 쌩쌩하더군요.  참고로 전 뱀나올까봐 개울에 내려가지 않고 보고만 있었는데 아~~  역시 제 예상을 빗나가지 않더군요.^^:;;;;

개울가쪽 돌맹이에 발을 올리는데 아래쪽에서 뱀 한마리가 스~~윽~~~ 지나가고 있네요.  갑자기 닭살이.......

요즘은 뱀이 왜그리 싫은지 보기만해도 싫더군요. 그런데 우리형은 뱀만보면 바로 목아지를 낚아채 잡고보는데 참 신기할 따름 입니다^^:;;;

저도 오랜만에 보고 아마 이 포스팅을 보시는 분들도 정말 오랜만에 보실텐데요. 시골 맑은 계곡물이 흐르는 개울에서 잡은 민물가재 한번 보시죠^^

민물가재 오랜만에 보셨죠^^

어렸을땐 많이 잡아먹고그랬는데 지금은 그런 여유를 가질시간이 잘 나지않는군요.

그리고  요즘 초등학교다니는 아이들도 스마트폰 때문인지 우리 어렸을때처럼 자연에서 뛰어놀고 그런 모습은 보기가 점점더 어려워지는듯 하더군요.  시대가 변하니 어쩔수 없는 부분이긴 하지만 이런체험을 앞으로는 돈을주고 경험해보는 시대가 도래할날이 얼마 남지 않은것 같습니다.^^;;;

암튼 오랜만에 어렸을때 잡던 생각나는 분들도 많이 있을것 같아 민물가재 사진좀 올려봤습니다^^

이번한주도 화이팅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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