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느때와 마찬가지로 주말아침 송정바다수영을 다녀왔습니다.
요즘 점점더 추워지고있는 날씨때문에 아침일찍 발걸음을 때기가 참 힘든데요. 그래도 훈련이라 생각하고 떨어지지않은 발걸음을 재촉했습니다.
송정해수욕장에 도착하니 역시 시원~한 겨울바람이 불고있었는데요. 이미 캄캄한 바다에서 led 불빛을 깜박이면서 바다한가운데에서 수영을 하고있는 분들이 보이더군요.
이러면 우리도 안들어갈수가 없는 분위기 인지라 다들 날이 밝아지자 초고속으로 슈트를 환복하고 부산 겨울바다로 뛰어들었습니다.^^
수온이 평상시보다 더 내려간건지 머리를 담그니 어질어질할정도로 물이 차더군요. 다들 몸에 열을 올리기위해 바로 수영을 시작했는데요. 역시 몸을 움직이기시작하니 열이 올라오더군요.
그렇게 우리 포인트로 이동해 잠시 물속을 들여다 봤는데 이날은 겨울이지만 물이 상당히 탁해 시야가 1미터정도밖에는 나오지가 않는듯 했습니다.
멋진 잠수영상을 기대했는데 아쉽게도 지난주에는 실패했습니다^^;;
이번주엔 과연 어떤 바다를 보여줄기 참 기대가 되는데요. 크리스마날이벤트 바다수영을 할지 아님 그냥 주말바다수영을 할지 일정을 다른 분들과 한번 조율해 봐야겠네요^^ 산타클로스 옷차림으로 바다수영하면 참 웃길것 같은데 차마 용기가 나질않는군요^^;;;
그럼 2020년 12월 19일 부산 송정바다수영 사진들입니다.^^
구름에 가려 일출을 보진못했지만 구름사이로 비치는 햇살이 너무 아름다운 아침이었습니다.^^
이날 수온이 12도 정도라고 하더군요. 가장 이상적인 수온이 17도~20도사이가 수영하기엔 최고의 컨디션인데 이날 수온은 좀 차가운편이었습니다. 그것도 많이~ 슈트없이 물속에 입주하면 저체온증 올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순식간에 도착한 우리 포인트입니다.^^
여기에서 우리 단체샷만찍고 후다닥 돌아왔습니다^^
해가점점 올라올수록 하늘이 정말 멋지죠^^
이런 하늘을 매주 주말마다 보기위해서라도 나오지 않을수가 없습니다.^^
총알같은 속도로 나와 마무리 사진한장 찍고 출수~
다들 옷입은거 보이죠^^ 두터운 파카를 입고있어야 될정도로 차가운 날씨였습니다.^^
지금은 얼음장같은 몸을 녹여줄 라면을 끓이고 있죠^^
콩나물까지 넣어서 지난밤 음주하신분들은 해장용으로 먹어도 되겠더군요^^ 물론 술은 제가 먹었죠^^ㅎㅎㅎ
그리고 이번주 바다수영이 2020년 마지막 바다수영이 될수도 있을것 같은데 부디 날씨는 맑고, 물속은 물이없는것 처럼 맑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2020년 마지막 바다수영하는날 다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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